2008년 10월 08일
악기는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? -네.
테이프로 붙여서 사용했습니다.
...아니 그게 마치 핸드폰 배터리 부분이 떨어져나갔을 때 테이프로 감아 쓰듯이... 그런 느낌으로 칭칭 동여매서 사용했는데 공연이 끝나자마자 "앗싸 (테이프로부터) 자유다" 외쳤더랬습니다.
다녀오고나서 어머니가 예전에 길바닥에서 주워온 기타 케이스를 제일 싼 걸로 맞추셨길래 기타를 좀 옛 기억을 더듬어가며 팠었는데 이게 좀... 제가 좀 현악기랑 친하지 않더랬습니다. 오늘 교육원에서 선생님 한 분이 기타 치는 걸 들었는데 아 진짜 발려서 내가 10년 기타를 파도 저건 안 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인 거였습니다.
어제 <노름마치>라는 책도 도서관에서 빌렸고 해서 아 국악 졸 발린다 하아하아 했더랬는데 집에 오니 단소가 보이길래 또 줄창 불었더랍니다.
...
그리고 유튜브에서 단소 떨림음내는 것 좀 보려고 켰는데 국악기점 사이트가 있길래 좀 봤습니다........
꽹과리 채 오죽으로 만든 것 하나에 2만 원, 대뿌리로 만든 것 하나에 만 5천 원...
허허... 이것 참 맹랑한 일이로세... 하며 진즉부터 갖고 싶던 장구 가격을 한 번...
...제가 갖고 싶은 거 35만 원... 정악용은 제가 할 리가 없으므로......... 어, 근데 이게 왜 자개 박아넣은 장구 갖지도 않은 장구보다 더 비싸지...
단지 옻칠을 좀 했을 뿐인데... 아니 자개 박은 장구도 옻칠은 했지만...() 아니 그러니까 뭐가 문제지...!???!?!?!!
아니 사실... 이 가격이 그닥 이상하지 않다는 건 아는데... 그냥 왠지 악기니까 비싸려니 싶어서... 비싸려니 싶으니 이게 왜 비싼가... 싶기도 하고... 이게 왜 비싼가 싶다보니 공연히 억하심정이... 드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
사실 장구를 사고 싶은데 장구를 사봤자 칠 일이 없지요..... 한국에서 치면 이웃집 난리나지요...ㅇㅇ 시끄러운 개는 개장수를 부르면 된다지만 이건 또 어찌할 것인가.....ㅇㅇ
덧 - 대전에 있는 공방에 알아보니 18만~28만 원 정도 하네요.. 우왕...... 근데 어디가 더 나으려나...ㅇ>-<
요새는 다 문화재시니 뭐...
# by | 2008/10/08 17:06 | 트랙백 | 덧글(8)






